“브라질 못 넘을 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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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태극전사’ 4일 오전 브라질 전 필승 다짐
“이번이 브라질전 전패 사슬을 끊을 기회다”

20세 이하(U-20) 청소년 축구대표팀의 ‘리틀 태극전사’이 4일 오전 8시45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릴 강호 브라질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07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으로 똘똘 뭉쳤다.

1일 미국과 첫 경기에서 아쉽게 1 대 1로 비긴 뒤 2일 오전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회복훈련을 가진 청소년대표팀은 한 목소리로 브라질전 승리를 다짐했다.

전날 선발로 나선 선수들은 가볍게 몸을 풀며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뒀고, 나머지 선수들은 슈팅 연습 등을 하며 출전 준비를 했다. 전날 체력 소모가 많았지만 우려했던 부상 선수는 없었고 훈련 내내 활기 넘친 모습이었다.

훈련에 앞서 선수들과 숙소에서 전날 열린 브라질-폴란드전(폴란드 1-0 승) 비디오를 봤다는 미드필더 이상호(울산)는 “브라질이 예상 외로 약해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

역대 이 대회에서 5차례 맞붙어 모두 패배를 안긴 브라질이지만 이상호는 “이번이 승리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압박과 역습 타이밍이 좋았던 미국전처럼만 하면 브라질도 충분히 무너뜨릴 수 있는 상대”라면서 “처음엔 비기기만 해도 좋다던 동료도 폴란드전을 지켜 본 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고 전했다.

미국전에서 골대를 맞힌 공격수 심영성(제주)은 먼저 “그 장면 때문에 어제 잠을 못 잤다. 이겨야 할 첫 경기에서 좋은 플레이를 하고도 비겨 아쉬웠다”면서 “하지만 이제 미국전은 잊었다”고 말했다.

심영성 역시 “브라질은 생각보다 강팀은 아닌 것 같다. 내 자신은 물론 팀도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폴란드처럼 수비와 미드필더 간 간격을 좁혀 브라질의 개인기가 살아나지 못하게 하고 찬스만 잘 살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전 후반에 교체 투입돼 몇 차례 득점 찬스를 맞았던 공격수 하태균(수원)도 “브라질은 개인기는 좋지만 압박은 심하지 않아 공격수에게는 유리할 듯 하다”며 다시 골 사냥 준비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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