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 71명 출사표...경쟁률 2.3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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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조천.중문.효돈농협, 한림수협은 현직 단독 등록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3월 11일)’에 제주지역에서는 모두 71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5일 오후 6시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제주시지역 37명, 서귀포시지역 34명 등 모두 71명이 최종 등록해 평균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제주에서는 농·축협 23곳, 수협 6곳, 산림조합 2곳 등 모두 31개 조합에서 동시에 선거가 치러지는데, 고산농협과 한경농협 조합장 선거에 각각 4명의 후보가 등록해 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제주시농협, 조천농협, 중문농협, 효돈농협, 한림수협 등 5곳에서는 현직인 양용창, 김진문, 김성범, 김성언, 김시준 조합장이 단독 등록하면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이로써 김성언 효돈농협 조합장은 3선 고지에 오르고 나머지 4명도 재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들 조합의 경우 별다른 하자가 없는 한 투표일에 무투표 당선이 결정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후보자 등록 마감과 동시에 시위원회별로 추첨을 통해 투표용지 게재순위(기호)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각 후보자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이 기간 선거운동은 후보자만 법정선거운동방법으로 할 수 있다. 법정선거운동방법은 선거벽보 첩부, 선거공보 발송, 어깨띠·윗옷·소품 이용, 명함 이용, 전화 이용, 정보통신망에 의한 선거운동만 가능하며 이 외의 방법은 일체 금지된다.


시선관위는 오는 28일까지 선거인명부 열람이 끝나고 해당 조합에서 3월 1일 선거인명부를 최종 확정하면 선거인명부의 등재 정보에 따라 3월 3일까지 후보자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을 발송하게 된다.


투표는 3월 1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이번 선거의 제주지역 예상 선거인수는 10만339명이다.


제주감귤농협이 1만896명으로 가장 많고, 추자도수협이 342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관위가 선거 관리를 맡은 2005년 이후 역대 조합장 선거 투표율이 85.7%에 달하는데다 유권자 수가 적은 조합의 경우 박빙의 승부가 많아 과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직적인 ‘돈 선거’ 신고·제보자의 경우 신원을 철저히 보호하고, 최고 1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제주도선관위 관계자는 “조합장 선거 관련 금품이나 음식물 등을 제공받은 사람에게 최고 3000만원 범위에서 10배 이상 50배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되, 자수한 사람에게는 과태료를 면제함은 물론 사안에 따라 포상금도 지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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