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환, 셔틀콕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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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차세대 기대주 박성환(오현고)이 전영국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본선에 진출해 세계 배드민턴계에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복식에서 1위를 한 바 있는 박성환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 국내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예선 토너먼트 3회전에서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출신 위라타마(홍콩)에게 2대1로 역전승했다. 전영오픈에 처음 출전한 박성환은 ‘대어’들을 잇달아 잡으며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특히 전영오픈이 내년 아테네 올림픽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박성환의 본선 진출은 올림픽 출전에 큰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박성환은 위라타마를 맞아 다소 긴장한 탓인지 첫 세트를 세팅까지 가는 접전 끝에 15대17로 내줬다.

그러나 박성환은 2세트 들어 경기 감각을 찾으면서 15대3으로 가볍게 이긴 뒤 3세트에서는 2점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박성환은 13일 본선 1회전에서 세계 1위이자 1번 시드를 배정받은 첸홍(중국)과 치를 경기가 이번 대회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성환과 동갑내기인 서윤희(성심여고)도 여자단식에서 소타(일본)를 2대0으로 꺾고 본선에 안착했다.

또한 혼합복식의 유용성-이경원조(삼성전기)와 남자복식의 이재진(원광대)-한상훈(서울체고)조도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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