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골프 투어 제주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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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발렌타인 챔피언십 내년 3월 13일 핀크스서 개막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대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에서 열린다.

유럽프로골프협회와 한국프로골프협회는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3월 EPGA 투어 대회인 제1회 발렌타인 챔피언십을 제주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총상금 260만달러인 이번 대회는 내년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제주 핀크스골프클럽에서 열리게 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함께 세계 양대 프로골프투어로 꼽히는 유럽프로골프 투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이 대회는 특정 대회 순위가 아닌 공식 월드랭킹에 기반한 선수 초청이 이뤄져 전 세계 수준급의 플레이어들이 참가하는 권위있는 국제대회가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 출전선수가 120명 정도. 이 가운데 절반인 60명 내외는 세계 랭킹 리스트에 올라 있는 선수들로 이뤄지고, 한국의 선수들도 25명 내외가 참가할 전망이다. 여기에다 27명 내외는 유러피언 투어의 랭킹 순서에 따라 이뤄지며, 나머지는 스폰서 초청자들이 참가할 계획이다.

이날 회견에서 발렌타인측은 내년부터 3년간 대회 후원을 약속했다.

한국은 EPGA 투어에서 2003년 최경주가 독일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것을 필두로, 지난 11월에는 제주 출신 양용은이 상하이에서 열린 HSBC챔피언스 대회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회서 양용은이 타이거 우즈를 꺾어 유럽투어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EPGA 투어의 제주 개최는 시상금만 25억 내외로 거액인데다 국제적 명성을 갖추고 있어 제주브랜드를 국내외에 홍보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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