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세계랭킹 66위)은 이날 새벽 이 대회 1회전에서 미국의 테일러 덴트(랭킹 65위)와 대결한다.
지난 5일 미국으로 건너가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는 이형택은 현재 최상의 상태로 연습 경기를 통해 스트로크를 가다듬고 있다.
이형택의 첫 상대인 덴트는 강한 서비스에 이은 네트 플레이를 펴는 스타일로 지난해 7월 ‘명예의 전당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첫 우승을 달성했으나 이후 뚜렷한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형택은 특히 2001년 마스터스 신시내티대회 1회전에서 덴트를 맞아 2대0( 6-4 6-4)으로 이겼었다.
주원홍 삼성증권 감독은 “투어대회 첫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고 컨디션도 괜찮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뉴질랜드의 ASB 클래식에서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조윤정(24.삼성증권)도 13일 미국으로 떠나 오는 17일 개막하는 멤피스대회(67만달러.미국)와 3월 3일 스코치데일대회(38만달러.미국) 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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