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연구 결과
서귀포시 성산읍에 위치한 성산일출봉이 5000~7000년 전 화산 활동으로 탄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양영환)은 성산일출봉 북서쪽 1.2㎞ 지점에 위치한 해안절벽에서 찾아낸 고토양층의 생성 연대를 측정한 결과 5000~7000년 전으로 추정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성산일출봉의 형성 시기는 5000년 전으로 추정됐지만 이번 조사에서 화산 활동 이전에 퇴적된 고토양층의 방사성탄소연대와 광여기루미네선스연대를 측정한 결과 일출봉의 탄생 시기가 최대 7000년 전으로 조사됐다고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은 설명했다.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 동안 제주도 화산체의 탄생과 활동사를 연구해 세계자연유산 및 세계지질공원의 스토리텔링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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