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종자 자급률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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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전량 수입…백합·당근·양파도 20% 이하

제주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의 종자 자급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에서 생산되는 브로콜리는 종자의 100%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백합의 종자 자급률도 20%에 머물렀으며 당근과 양파는 각각 15% 수준에 그쳤다.

 

이 같이 낮은 종자 자급률로 인한 로열티는 농가의 경영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12년 발효된 국제식품신품종보호동맹(UPOV) 국제협약에 따라 신품종 개발에 따른 ‘농업 지적재산권’을 인정하는 품종보호제도가 시행되면서 제주산 종자 개발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제주형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2018년까지 129억원을 투입해 ‘골든씨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마늘과 브로콜리 등 도내 주요 채소류의 우수 품종을 육성해 농가에 보급, 농산물의 품질은 향상시키고 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출용 작목인 백합의 종구 자급을 위해 매년 80만 개의 종구를 생산해 공급하고 메밀과 녹두 등 소규모 재배면적 작물의 종자 연구도 추진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품질과 생산성이 높은 제주산 종자를 개발해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로열티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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