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이 치매에 걸린 90대 노인의 귀가를 도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 소속 문창배 경위와 고용택 경사는 지난달 26일 오후 4시30분께 관내 순찰 활동을 전개하던 중 제주시 노형동 일대를 두리번거리며 헤매는 홍모씨(90)를 발견했다.
이들은 홍씨의 집을 찾아주기 위해 주변 일대를 탐문하던 중 오후 6시께 시각장애를 겪고 있는 아들(55)의 신고로 홍씨가 길을 잃은 치매 노인임을 확인했다.
이에 두 경찰관은 홍씨를 순찰차량에 태워 안전하게 집으로 인계, 홍씨의 아들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