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고교“경쟁률 높은 학교 우수 신입생 불이익”
속보=제주시내 8개 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교 가운데 6개 고교(오현고, 제주여고, 남녕고, 제주중앙여고, 제주사대부설고, 제주제일고)교장들이 11일 ‘제주시 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교 입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제주도교육청에 제출했다.제주시내 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교 교장들이 현행 고입 제도에 대해 집단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면서 개선을 요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향후 도교육청의 수용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들 교장들은 이날 제출한 개선 방안을 통해 “현행 신입생 배정 방식은 정원에 미달한 학교는 우수한 학생 유치 등에 유리한 반면 경쟁률이 높은 학교는 우수 신입생조차 탈락하는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사례로 2007년도 평준화 지역 일반계 신입생 배정학교(남녀공학 구분)별 성적분포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고입 총점 360점 만점을 기준해 351∼360점대 학교별 학생 분포수(단위 명)는 D고(30), O고(8), J고(3), N고(5), B고(3), N여고(6), B여고(9), S여고(18), J여고(8), C여고(9) 등이다.
341∼350점대는 D고(51), O고(29), J고(22), N고(14), B고(9), N여고(16), B여고(22), S여고(41), J여고(26), C여고(24)이다.
교장단들은 이와 관련해 “현행 전체 정원 속에서 경쟁률을 고려한 구간별 탈락 배정이 아닌 10점 구간을 기준해 각 구간별 평준화를 고려해 그 구간 내 지원자의 경쟁률을 고려한 배정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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