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고교의 깊어가는 우정
韓日고교의 깊어가는 우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2000년 세화고와 결연 오비린고 학생 제주문화 체험
12일 세화고(교장 손승천)에 반가운 얼굴들이 찾아왔다. 자매결연한 일본 오비린고(Obirin)고 교장과 교사, 학생들이 12일부터 17일까지 5박 6일간 일정으로 제주문화를 체험하고자 제주를 방문한 것이다.

이날 오후 제주를 찾은 방문단은 자연사박물관을 견학한 후 13일 세화고에서 열리는 환영식 및 수업 참관, 학생들과 친교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친교 활동 시간에는 세화고 학생들은 사물놀이와 그룹 사운드 공연 등 신명나는 한 마당을 펼칠 예정이며 오비린고 학생들은 일본의 축제와 유도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14일에는 제주 문화 및 자연 체험을 위해 일출랜드, 성산일출봉 등을 거쳐 종달해안가 조개잡이, 용눈이 오름 탐방, 태왕사신기 세트장, 중산간도로 현장 등을 방문해 제주 추억 만들기에 나선다.

15일에는 홈스테이 학생 및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하면서 정이 넘치는 제주 가정의 따스함을 느끼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는다. 16일에는 학생들과의 친교활동, 떡볶이 만들기 실습 활동 등을 벌인다.

오비린고 학생들이 세화고를 방문하게 된 것은 2000년 이후로, 세화고 학생들의 일본어 웅변실력이 그 계기를 제공했다.

1998년 이보라 양(44회 졸업)에 이어 1999년 송동혁 군(45회 졸업)이 제주도 한일친선협회와 제주일본국총영사관이 공동 주최한 일본어 웅변대회에서 입상해 오비린고를 방문하게 된 것이 양 학교간 교류 계기가 됐다.

2000년 자매결연 후 매년 교류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오는 겨울방학에는 세화고 학생들이 오비린고를 방문할 예정이다.

세화고 손승천 교장은 “해가 갈수록 홈스테이와 체험학습을 통해 양교 학생들 간에 우의가 더욱 돈독해지고 있으며 서로간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