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박성환 세계1위 첸홍에 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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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의 희망 박성환(오현고)이 2003년 전영국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본선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첸홍(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전영국오픈대회에 처음 출전해 본선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한 박성환은 13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에서 벌어진 남자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 최강 첸홍을 맞아 선전했으나 아깝게 0대2로 졌다.

박성환은 첫세트를 15대8로 진 뒤 2세트도 15대7로 패했다.
하지만 박성환이 세계 랭킹 1위에게 무력하게 지지 않고 대등하게 경기를 펼침에 따라 발전 가능성을 밝게 했다.

한편 이현일(한국체대)은 남자 단식 본선 2회전에서 린단(중국)을 2대0으로 눌러 16강에 진출했고 손승모(원광대)는 콜린 하우턴(영국)을 2대0으로 완파해 역시 16강에 합류했다.

김경란(대교눈높이)은 여자 단식에서 베타케르(네덜란드)를 2대0으로 꺾어 본선 2회전에 안착했고 이재진(원광대)-한상훈(서울체고)조와 김용현(당진군청)-임방언(상무)조도 나란히 본선 1회전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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