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가 26일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예산 개혁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최종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는 26일 오후 4시 제주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지난해 민선 6기 도정과 제10대 도의회가 출범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이번 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될 안건은 예산 개혁 협의체 구성, 카지노, 공항 인프라 확충 등 3개로 압축됐다.

예산협의체 구성은 제주도와 도의회가 예산 개혁 방안 등을 논의할 기구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이전에 마무리해 예산 갈등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도와 도의회, 예산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방안을 놓고 도의회와 구체적인 일정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또 카지노는 도의회에서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카지노 감독기구 설치를 위한 조례안의 조속한 처리와 카지노 정책의 방향 설정 등을 공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공항 인프라 확충은 정부의 용역 결과의 후속조치의 빠른 추진과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있는 도민 갈등 조정 방안 등이 논의된다.

정책협의회에는 제주도에서 도지사와 부지사, 기획조정실장, 관련 실·국장이 참석하며, 도의회에서는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교섭단체 대표가 참석한다.

현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