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수산청은 지난해부터 유럽산 넙치인 터봇에 대해 시험양식을 하고 있는데 올해 성공적으로 마쳐지면 고품질의 다양한 양식 품종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역은 연중 수온 17도의 지하 해수가 풍부해 저온성 어종인 터봇을 양식하는 데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성장도, 생존율, 수용밀도, 사료, 질병 발생 및 양식 효과 등을 알아보기 위한 시험양식이 실시되고 있다. 이 시험양식은 오는 6월 완료되는데 7월부터는 경제성 등 사업 분석을 거쳐 추가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또한 제주해양수산청은 품종별 특성 및 경제성 분석 후 지역에 적합하고 경제성이 높은 품종을 선정, 브랜드화하기 위한 까막전복과 시볼트전복 등 제주산 전복 양식 시험사업을 올해 추진한다.
특히 전복의 먹이로 쓰이는 다시마를 백령도 및 완도에서 구입하는 상황에서 이곳의 다시마를 제주 해역에 이식하는 시험을 거쳐 제주지역에 적합한 품종 선정 및 기술 보급을 하기로 했다.
이 시험이 성공하면 전복의 먹이인 해조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됨으로써 생산성 증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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