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시.도에 근무하고 있는 제주 출신 교원들의 제주 전입이 바늘구멍이다.
1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14일 오는 3월 1일자로 교원 정기인사를 예고한 결과 다른 시도에서 제주로 전입한 교원은 총 1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는 전체 전입 희망자 112명 가운데 14.2%에 불과한 것이다.
학교급별로는 중등교원의 경우 전체 전입 희망자 105명 가운데 10.4%인 11명만이 기대한 바를 이뤘으며 초등은 7명 희망자 가운데 5명이 제주로 발령됐다.
특히 중등교원의 제주발령은 1998년 8명, 1999년 30명, 2000년 9명, 2001년 5명, 지난해 17명 등 1999년도를 제외하고는 전체 희망자의 15%를 넘지 못하면서 가히 바늘구멍 형국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처럼 제주출신 교원들의 고향근무가 어려운 것은 전국 시.도교육청이 1대1 교류를 고수하고 있어 전입.전출 희망 교원 간에 지역과 함께 과목도 일치해야 가능하기 때문. 특히 중등교원의 경우 서로 어긋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가운데 올해 다른 시도로 전출을 희망한 제주지역 근무교원은 57명(유치원 4명, 초등 26명, 중등 27명)으로 이 가운데 13명(초등 7명, 중등 6명)이 희망지역으로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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