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렌터카 업체들이 고객 혼란 등을 이유로 전용주차장 이용을 사실상 거부하고 현행처럼 여객주차장 이용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는 성수기마다 되풀이되는 제주공항 주차장의 극심한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 화물청사 주차장을 렌터카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키로 하고 지난 3일부터 공항 렌터카 카운터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이용토록 유도했다.
그러나 12일 현재 전용주차장을 이용하는 업체는 렌트카조합 소속 15개 회원업체를 포함한 18개 업체 중 단 한 군데뿐이며 나머지 업체들은 여객주차장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대부분 업체들이 전용주차장 이용을 꺼리는 이유는 차량 인도.인수장소의 갑작스런 변경으로 인해 고객들이 혼란을 겪는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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