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엔 분명 남다른 특별함이 있다.

얼마만큼 성공했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성공했느냐가 더욱더 세인들의 이목을 끈다.

그렇기에 그들의 인생 역정이 감동적이고 위대해 보일 수밖에 없다.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한 사람들보다 더 많은 좌절과 고통을 겪는다고 했다.

실패하는 사람들은 한두 번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지 않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엎어지고 넘어지고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더라도 계속 일어나고 도전하기 때문이다.

강상구가 펴낸 ‘어려울수록 기본에 미쳐라’에서 내 눈을 사로잡았던 세계적 위인들의 명언도 같은 맥락으로 다가온다.

“비관론자는 온통 기회뿐이라도 불가능한 이유를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온통 어려움뿐이라도 기회를 찾아낸다.”(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다.”(자동차의 왕, 헨리 포드)

▲본지는 지난달부터 ‘제주인 자긍심 고취 프로젝트’ 차원에서 ‘新 탐라시대…제주인 리포트’를 20회 정도 기획·보도 중이다.

지난주 보도된 고희정 유진무역유한공사 사장을 비롯 그동안 소개됐던 7명의 주인공들은 숱한 고난과 좌절을 극복하며 성공신화를 일궈낸 인물들이다. 모두 내세울 게 없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세계 속의 제주인’으로서 충분히 인정을 받을 만하고 존경 받을 만했다.

이들의 성공담 속에서도 몇 가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우선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적 정신이다. 연속된 도전과 실패에도 후회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하면 된다는 의지도 남달랐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좌절하지 않는다. 만일 내가 내일 죽는다고 해도 두렵지 않다는 신념으로 살아왔다”는 고 사장의 말에 모든 의미가 함축돼 있다.

그리고 주인공 대부분은 어린 시절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는 점도 비슷하다.

마지막으로는 이들 모두 고향 제주를 사랑하고 제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애향심이 각별하다는 것이다.

▲얼마 전 미국 허핑턴 포스트는 행복한 삶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알아둬야 할 ‘행복을 막는 10가지 습관’에 대해 보도했다.

이 중에는 △꿈을 포기하는 것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 △삶에 안주하는 것 △남에게 베풀지 않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

‘제주인 리포트’의 주인공들에게선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는 것들이다.

그들에게 배우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리고 찬사를 보낸다.

김승종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