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日 오봉절 연휴 관광업계 '반짝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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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대 명절 중 하나인 오봉절 연휴를 맞아 도내 관광업계가 모처럼 일본인 관광객들로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
1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성격인 일본의 오봉절 연휴는 매년 8월 15일을 전후로 2~3일간인데 올해는 주말과 이어지면서 사실상 지난 10일부터 이번주 말까지 일주일간 연휴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대한항공이 오사카와 히로시마에서 제주로 4편의 전세기를 띄우는 등 정기편을 포함한 20여 편의 항공편을 이용해 5000명 이상의 일본인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일본인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태풍과 폭우 등 잇따른 기상 악화 여파로 막대한 영업 손실을 입은 도내 특급호텔과 골프장 등 관련업계도 국내 휴가철과 맞물려 예약률이 올라가는 등 활력을 되찾고 있다.
그랜드호텔의 경우 1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예약률이 90%를 넘어섰고 크라운프라자호텔도 평소보다 20% 높은 예약실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17일과 18일은 이미 예약이 완료됐다.
그러나 이 같은 예약률 호조는 국내 휴가철 및 대형 세미나와 맞물린 결과로 오봉절 연휴 특수는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고 업계에서는 주장하고 있다.
모 호텔 관계자는 “도쿄~제주 노선을 이용하는 2박3일 상품가격이 도쿄~인천 노선 이용 상품가격의 두 배 수준”이라며 “제주노선의 비싼 항공료 때문에 일본인들이 경쟁국인 중국이나 유럽 등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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