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신청사, 현 청사 부지에 건설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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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 신청사를 현 청사 부지에 건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정부 예산안에 제주경찰청 신청사 건립을 위한 1차년도 기본설계 사업비로 모두 4억7100만원이 반영된 상태다.

 

이에 따라 제주경찰청은 올해 신청사 부지를 최종 확정한 뒤 연말까지 기본설계를, 내년에는 실시설계를 각각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제주경찰청은 오는 2017년 신청사 건립공사를 착공한 뒤 2019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주경찰청은 그동안 제주시 이도2동 시민복지타운 내 제주시청사 이전이 무산된 부지 중 1만6000㎡와 제주시 노형동 한라수목원 맞은편 옛 제주해안경비단 부지 3만6882㎡를 놓고 이전 여부를 검토했지만 각각 도민과 경찰청의 반대에 부딪치면서 무산된 상태다.

 

이에 따라 제주경찰청은 제주시 연동 소재 9900㎡ 규모인 현 청사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계획을 수립, 경찰청과 함께 국유재산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에 각각 제출할 계획이다.

 

신청사 건립공사 기간에는 옛 해안경비단 건물과 운동장 등에 컨테이너 가건물을 설치해 임시 사무실로 사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신청사 건립이 도심 요지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경찰청과 기재부가 내놓음에 따라 시민복지타운 부지를 물색했지만 주민 반대로 인해 무산됐고, 다른 공유지를 물색했으나 찾지 못한 상황”이라며 “올해 기본설계 용역비가 정부의 예산에 반영돼 있고, 당초의 로드맵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 청사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해 경찰청과 기재부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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