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대형소매점 매출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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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증가.면세점 급성장 등 영향 때문
제주지역 대형소매점 매출이 면세점의 급성장으로 고공행진하고 있다.

5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에 따르면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 3월 기준 162.6(201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증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과 2월에도 각각 1년 전보다 13.1%, 24.4% 급증했다.

이 같은 매출액 증가는 제주를 찾은 중국인 등 관광객들이 면세점 등지에서 화장품, 가전제품, 신발·가방, 의복, 음식료품 등을 많이 구매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올해 1분기 관광객 수는 287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5.7% 늘었고, 이 가운데 중국인은 49만명으로 46.6% 급증했다.

반면 전국적으로는 판매액 지수(106.4)가 제주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고, 1년 전보다도 4.4% 줄어서 비교가 되고 있다.

특히 연도별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도 제주지역의 경우 2011년(112.8)부터 2014년(159.1)까지 해마다 10% 이상의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해왔다.

하지만 전국적인 연평균 증가율은 2011년 6.6%, 2012년 2.5%, 2013년 0.5%로 하향 추세를 보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오히려 0.7% 감소했다.

이와 관련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 관계자는 “제주지역 전체 대형소매점 매출액의 증가율은 대형마트보다 면세점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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