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고 즐거운 어린이날…가족간의 정도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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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곳곳서 어린이날 행사 한가득

제93회 어린이날인 5일 도내 곳곳에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이벤트와 행사가 풍성하게 열렸다.


봄 관광주간(5월 1일~5월 14일)과 더불어 초·중·고교의 단기방학이 겹치면서 많은 관광객이 입도한 가운데 어린이날 행사장을 찾는 가족단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제주도와 어린이집연합회가 개최하는 ‘제 9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한라체육관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마련됐다.


제주한라체육관 행사장에는 전통놀이마당, 페이스페인팅, 요술풍선 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됐으며, 팝콘·인절미·팬케이크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어린이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날 제주한라체육관 행사장을 찾은 고경미씨(47·제주시 애월읍)는 “매년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찾으면서 6살짜리 딸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고 있다”며 “일이 바빠 평소에는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지만 모처럼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모두 나들이를 나오니 기분이 설렌다”고 웃어보였다.


이와 함께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각각 제주학생문화원과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2015 어린이 대축제’ 행사를 준비했다.


제주학생문화원에서는 경찰악대·자치경찰기마대 퍼레이드와 기념식을 시작으로 버블쇼·마술쇼와 난타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으며 32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서귀포학생문화원에도 기념식을 시작으로 레이저·저글링 퍼포먼스와 에어로켓 축포 발사 등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26개의 체험부스가 마련,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제주학생문화원을 찾은 김수지 어린이(7·제주시 용담동)는 “아빠와 꽃화분 만들기 체험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며 “어린이날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이런 행사장이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내 관광지에도 어린이날 행사로 가족단위 인파가 몰리며 들썩거렸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전통 전래놀이 체험마당, 어린이 놀이마당, 박물관 보물찾기, 청백전 바구니 터트리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이날 하루에만 관람객 2000여 명이 몰렸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올해 어린이날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서 평소 공휴일보다 관람객이 500여 명 가까이 늘었다”며 “특히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 박물관 보물찾기 등 남녀노소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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