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남전 3-2 승, 홈 6경기 무패행진...조성환 감독 등 주황색 머리 퍼포먼스
제주유나이티드가 지난 23일 홈경기에서 ‘안방불패’ 행진을 이어갔다. 조성환 감독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 주황색으로 머리를 염색하는 등 팬들과의 밀착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제주는 이날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2라운드 전남과의 경기에서 3-2 펠레스코어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제주는 홈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 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는 전반 9분 강수일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4분 뒤 강수일이 멀티골을 작렬시켰다. 그런데 전남은 후반 1분 오르샤가 만회골을 넣은 뒤 후반 30분 레안드리뉴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후 곧바로 코너킥 찬스를 살려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여기서 조성환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교체 투입된 이용이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극적인 헤딩 결승골을 터트리며 제주에 3-2 극적인 승리를 안긴 것.
이날 제주 선수단은 이달 초 관중 2만명 돌파를 기념해 파격적인 팬서비스를 펼쳤다.
조 감독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황색으로 머리를 염색한 후 깜짝 방문한 전임 박경훈 감독과 함께 주황 머리 퍼포먼스를 펼쳤다. 선수들도 입장 시 주황 가발을 쓰고 나와 팬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