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의 전쟁’ 국제연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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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서태평양지역 총회 개막…신종질병 등 논의
제58차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총회가 10일 중문관광단지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 오는 14일까지 건강수준 향상 프로그램 개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첫날인 10일 개회식에는 변재진 보건복지부장관,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 시게루 오미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등 30여개국 정부 대표 및 국내외 4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 교류 협력 증진을 다짐했다.

이날 시게루 오미 사무처장은 개회사와 기자회견을 통해 “암, 당뇨, 심장질환과 같은 ‘생활습관병’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각국이 엄격한 정책과 법안을 도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미 처장은 특히 “서태평양 모든 회원국들이 WHO 담배규제기본협약을 비준했는데 세금과 또다른 조치를 통해 담배 사용 규제방법들을 규정한 것”이라며 “각국 정부가 기본협약을 기반으로 담배회사에 대해 더 강경한 자세로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피력하기도했다.

오미 처장은 이어 “매해마다 새로운 질병이 일어나 인류를 위협해왔는데 지금 조류인플루엔자와 싸우고 있다”며 “전 세계의 시민 건강은 전에는 결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공격 하에 놓여져 있고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한국은 이러한 도전에 맞설 만반의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재진 보건복지부 장관도 환영사와 기자회견에서 “인류의 역사는 어쩌면 질병과의 기나긴 전쟁이었다”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또 ‘세계 전통의약의 날’ 제정 추진과 관련 “지역내 전통의약 분야의 협력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바탕으로 각국의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총회는 신종질병에 대한 대응전략, 비전염성질환 예방, 흡연관리, 전통의학 등이 논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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