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장 발주, 잇단 비날씨 교실 증축공사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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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날씨가 계속되면서 ‘7.20 교육여건개선사업’에 따른 도내 초.중학교 교실 증축공사가 차질을 빚고 있다.
1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의 ‘7.20 교육여건개선사업’에 따라 59억2000만원을 투입, 내년 1월 말까지 초.중학교 29개교 74실(중학교 23개교 38실, 초등학교 6개교 36실)의 교실을 증축키로 했다.
그러나 예산 배정 지연과 늑장 발주, 잦은 비날씨가 겹치면서 공사가 중단되거나 착공이 연기되는 등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달 초 착공할 예정이었던 A초등교, B중, C중 등 일부 학교들은 비 날씨가 이어지면서 공사 착수도 하지 못해 다가올 동절기와 기상 악화 등을 감안하면 내년 3월 학생 수용 여부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학부모 일각에서는 “정상적으로 공사를 하더라도 학기 중 진행에 따른 소음 등으로 면학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높은 실정”이라며 “여기에 공사 마무리가 지연되면 그만큼 학생들만 불편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착공이 다소 늦었지만 대부분 공사가 연말 완료되고 내년 1월 말 끝나는 공사도 2월 중순까지는 완료돼 학급당 학생수 감축에 따른 학생 수용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방과 후 집중적으로 공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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