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너울', 최고 제주마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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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배 대상경주서 1분18초4 기록으로 우승...경마팬들 예상 깨 '짜릿'

 

   

‘새벽너울’이 최고의 제주마에 등극했다.

 

제주일보 주최로 지난 20일 렛츠런파크 제주(제주경마공원)에서 제5경주(1000m)로 열린 제22회 제주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새벽너울’은 1분18초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4세 제주마 9마리가 출주한 이날 경주에서 김준호 기수와 호흡을 맞춘 ‘새벽너울’은 레이스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상위권과 중위권을 오가며 탐색전을 펼치고 체력을 비축했다.

 

‘새벽너울’은 4코너를 지나 직선주로에 진입하자 괴력의 스피드를 발휘해 앞선 말들을 차례로 제친 결과 선두 ‘봉성명가’를 간발의 차이로 앞지르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사진 왼쪽부터 강진일 제주마주협회 회장, 제주일보 진대종 광고국장.이정휴 총무국장.송용관 상무이사.오영수 회장, 이종대 렛츠런파크 서울경마본부장, 이수길 렛츠런파크 제주지역본부장, 김태옥 ‘새벽너울’(우승마) 마주, 이태용 조교사, 김준호 기수, 이병석 조교 승인 관리사, 최인용 렛츠런파크 제주 경마사업처장.

특히 ‘새벽너울’은 당초 우승후보로 꼽힌 말들을 모두 따돌리고 경마팬들의 예상을 깨는 짜릿한 명승부를 펼치며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제주마 경주의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섰다.

 

‘새벽너울’ 마주 김태옥씨(66)는 “예전에 한라마를 기르다가 중단하고 최근 제주마 종빈마(씨암말) 6마리를 사육 중”이라며 “제주마 경주에 첫 출전했는데 1등을 차지해 기쁘다. 더군다나 최고의 제주마를 가리는 제주일보배에서 우승해 마치 꿈을 꾸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벽너울’에 이어 ‘봉성명가’가 2위를 차지했고 ‘황해비호’와 ‘원당봉’은 각각 3위와 4위에 오른 가운데 당초 ‘원당봉’과 ‘백만장자’, ‘봉성명가’, ‘삼다황제’ 등이 우승 후보로 꼽혔었다.

 

이날 대상 경주 총상금은 7000만원으로 ‘새벽너울’은 우승 상금으로 3500만원을 챙겼다.

 

한편 ‘새벽너울’의 우승에 따른 배당은 단승식 14.1, 복승식 34.1, 연승식 2.5, 쌍승식 79.0 등을 나타냈다. 이날 경주는 서울과 부산 경마공원에서도 중계됐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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