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제주도문예회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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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서울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제주도민과 문화예술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공연과 전시 등 각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종합문화예술시설이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제주일보의 전신인 濟州新聞(제주신문)은 1988년 8월 25일자 1면에 ‘제주도문예회관 개관’이라는 제목으로 “올림픽 성화의 제주 기착 이틀을 앞두고 25일 제주도문예회관이 개관됐다. 이날 개관된 문예회관은 총사업비 75억원을 투입, 지난 1985년 착공해 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로 세워졌는데 920석 규모의 대극장과 다목적의 전시실 등이 이날 공사를 마쳐 공개됐고 소극장, 놀이마당 등은 내년까지 갖출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제주도민들에게 문화 예술의 향유 기회를 넓혀주는 종합 문화공간으로 마련된 제주도문예회관은 1985년 7월 19일 착공해 1988년 8월 25일 개관, 지역 문화와 예술 활동의 구심체 역할을 해오고 있다.

 

대극장과 소극장, 전시실, 놀이마당 등이 갖춰져 있어 연중 문화 예술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대극장은 1438㎡ 면적에 892석 규모로 공연에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는 회전무대와 이동무대, 오케스트라피트(무대 앞 밑에 오케스트라가 연주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장소), 음향 반사판, 장치 걸이대 등 각종 세트 장비와 조명 설비가 갖춰졌다. 소극장은 216㎡ 면적에 200석 규모로 독주회나 창작 활성화 프로그램, 청소년의 정서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과 발표 무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에 활용되고 있다. 전시실은 519㎡ 규모의 제1전시실과 230㎡의 제2전시실로 구성됐으며 연중 개방된 공간으로 미술·서예·사진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밖에 놀이마당과 연습실 2실, 분장실 4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제주도문예회관은 제주지역 공연·전시 공간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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