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입학 학기가 같은 대학에 2중등록 할 수 없다. 또 반드시 합격한 대학 중 한 대학에 등록해야 한다.
따라서 수시 1학기 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수시 2학기 모집과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고, 수시 2학기 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종전처럼 보험 들듯이 수시모집에 함부로 지원해선 안된다. 합격할 경우 그 대학에 반드시 등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등록하지 않으면 재수를 감수해야 한다. 그만큼 신중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정시모집의 경우 지필.면접고사 실시일이 다르더라도 같은 군에 속한 대학에는 복수지원할 수 없다. 2~3개군으로 분할모집하는 대학의 경우엔 같은 대학이라도 소속군이 다르면 다른 대학으로 간주돼 복수지원할 수 있다.
올 입시에서 분할모집 대학은 지난해보다 22개가 늘어난 91개나 돼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지원기회가 그만큼 확대된 셈이다.
복수지원과 2중등록 금지 원칙은 4년제 일반대(교육대 포함)에만 적용된다.
따라서 일반대 합격 여부에 상관없이 산업대나 전문대, 육.해.공군사관학교, 한국과학기술대, 한국종합예술학교, 경찰대 등에 복수지원.등록할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4년 3월 말까지 각 대학의 입시 지원.응시.합격.등록사항 등을 취합해 8월까지 전산검색을 마친 뒤 복수지원과 2중등록 규정을 위반한 수험생을 가려내 입학을 취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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