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는 청정 제주로!
올 여름 휴가는 청정 제주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놀멍 쉬멍 걸으멍(놀면서 쉬면서 걸으면서)’

이 보다 제주관광을 더 잘 함축해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있을까.

올레길이 제주의 대표적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으면서 ‘놀멍 쉬멍 걸으멍’은 제주관광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놀멍.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10여 년 전 모 카드 CF의 멘트가 생각난다.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바닷가를 끼고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그리고 백사장이 배경이다.

제주에서 그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

제주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한 촉의 그림처럼 수놓아진 해안도로, 그리고 맑고 깨끗한 해수욕장은 오히려 더 낭만적이다.

지난 1일 개장한 제주의 11개 해수욕장(해변)들이 저마다의 특색있는 축제로 다음 달 말까지 피서객들을 부르고 있다.

야간에도 개장되는 이호.삼양.함덕.협재 해변 등 4곳은 한여름 밤의 추억을 선사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6일 서울 명동에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함께 “열심히 일한 당신, 서울시민들은 제주로 놀러가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인 이유다.

▲쉬멍.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황폐해진 심신, 그리고 폭염에 지친 몸에 힐링(healing) 휴가를 주자.

독일의 철할자 헤겔은 ‘휴식은 지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휴식의 진미는 일하는 사람만이 안다’고 했다.

울창한 제주의 자연휴양림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로 삼림욕을 하다보면 정신은 맑아지고 삶은 여유로 충만해진다.

곶자왈, 오름 산책로, 시원한 계곡물은 자연휴양림의 백미다.

▲걸으멍.

제주에서 걸어봐야 할 길은 국내.외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올레길이 전부가 아니다.

한라산의 여러 숲길은 탐방객들에게 제주의 숨결을 전해주고 지질 트레일은 화산섬 제주의 기억을 되살리게 해준다.

천주교.기독교.불교의 성지 순례길, 그리고 유배의 길은 제주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

이들 제주의 길을 따라 산과 바다, 중산간을 걷는 제주여행은 또 하나의 소중한 선물이다.

안데르센이 ‘여행은 정신을 다시금 젊어주게 하는 샘’이라고 했듯이 올 여름 제주여행을 통해 모두가 삶에 있어 많은 것들을 얻기를 바란다.

‘바보는 방황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을 한다’는 말이 떠오른다.

김승종. 편집국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hyoni 2015-07-21 14:13:42
놀멍 쉬멍 당장 제주로 여행가고 싶어집니다!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