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대안 변수로 부각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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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3개안으로 제시...최적안 향방 이목
제주공항의 인프라 확충 대안으로 그동안 도내에서 거론돼온 ‘기존공항 확장’ 및 ‘제2공항 건설’은 물론 도정 정책 추진 방향에서 제외됐던 ‘신공항 건설’까지 포함돼 제시되면서 4개월 후에 나올 최적안 선정 향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은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은 지난 29일 가진 지역설명회를 통해 공항 인프라 확충 대안으로 3가지 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역진의 중간 연구 결과 제주공항의 인프라 확충 규모는 2050년을 목표 연도로 해 연간 29만9000회에 이르는 항공기 운항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가능 횟수(슬롯·SLOT)를 68회 이상으로 늘리는 것으로 산정됐다.

또 이를 위한 3가지 대안으로 ‘기존공항 확장’과 ‘신공항 건설’ 등의 독자 공항 운영 시스템과 ‘제2공항 건설’의 복수 공항 운영 시스템을 도출했다고 제시했다.

기존공항 확장 대안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제주국제공항에 바닷가 방향으로 독립평행활주로 1본을 추가 신설하는 안으로 제시됐다. 또 신공항 건설 대안은 현재 공항을 폐쇄하고 2개의 독립평행활주로를 갖춘 신공항을 새로 건설하는 내용으로 제안됐다.

제2공항 건설은 기존공항의 활주로 용량을 증대하고 이와 별도로 단일 활주로를 가진 제2공항을 건설해 복수 공항 체제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용역진은 이들 대안에 대한 사업비를 추산한 후 경제성 분석 및 종합평가를 비교 분석해 오는 11월까지 최적안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지역설명회를 통해 그동안 도정의 공항 인프라 확충 추진 방침에서 제외됐던 신공항 건설까지 대안으로 제시되면서 검토 배경과 함께 사업 추진 향방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신공항 건설은 타당성 조사 측면에서 검토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기존공항 확장과 제2공항 건설 가운데 최적안을 선정하겠다는 도정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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