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달 31일자로 제1청사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용역 공고를 냈다.
이달 초부터 10월 초까지 2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용역은 제2청사에 있는 주요 부서를 1청사로 옮기는 부서 재배치로 전환하는 데 따른 것이다.
안전진단이 이뤄지는 건축물은 1999년 준공된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본관(연면적 1만5284.82㎡)과 1991년 지어진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별관(연면적 1830.15㎡)이다.
서귀포시는 안전진단 결과 시설물의 내구성 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본관과 별관 건물을 증축(2개 층), 제2청사에 있는 도시건축과, 건설과, 감귤농정과, 해양수산과, 축산과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민원부서를 제1청사로 옮기고 문화예술과, 관광진흥과, 스포츠지원과 등을 제2청사로 배치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2010년부터 서홍동 중앙로터리 인근과 신시가지로 분리돼 있는 제1·2청사 통합을 추진했지만 청사가 들어선 지역 주민들 간 이해관계가 달라 통합 계획을 전면 수정하고 제2청사에 있는 주요 부서를 제1청사로 옮기는 선에서 청사 통합 문제를 매듭짓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는 이달부터 신시가지 지역주민과 각 읍·면·동 자생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제1·2청사 부서 재배치에 따른 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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