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성산고, 국립 해사고 전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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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타탕성 연구 결과 따라 해수부에 제주 유치 건의
     
     

 

 
   
 

새로운 해양산업에 대응한 해사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주에 추가의 해사고 설립이 필요하고, 이 경우 성산고등학교를 해사고로 전환하는 것이 가장 용이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립인 성산고의 국립 해사고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교육청은 한국해양수산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한 ‘해사인력 육성에 따른 국립 해사고 설립 검토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난 11일 해양수산부에 ‘국립 해사고 제주 유치’를 공식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용역 결과 새로운 해양산업에 대응하는 특성화·전문화된 새로운 해사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현재 2개인 해사고 뿐만 아니라 추가의 해사고 설립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계적 관광지이자 국내 최대 해양레저산업과 크루즈 기항지인 제주가 새로운 해양산업인력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됐고, 지역 균형 발전적 측면에서도 ‘국립 해사고’의 제주 설치가 타당한 것으로 판단됐다.


제주 해사고의 경우 기존 해사고와의 차별화를 위해 5급 해기사 면허 취득을 기본으로 하고, 해양관광·해양레저·크루즈·해양장비 등에 필요한 학과의 신설을 제시했다.


국립 해사고를 제주에 신설하려면 1003억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지만 성산고의 기존 시설을 활용할 경우 129억원이면 가능해 874억원이라는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이 같은 분석 결과와 지역주민·동문의 서명은 물론 원희룡 도지사와 구성지 도의회 의장의 서명을 첨부해 해수부에 제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건의문에서 “‘제주 국립 해사고’는 제주를 넘어 국가의 미래로, 제주가 해양 인재를 지속가능하게 배출하는 산실이 되겠다”고 밝힌 후 “해사고 전환에 제주도민들이 하나 된 염원을 보내고 있다”며 성사고의 국립 해사고 전환에 대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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