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생리낙과 적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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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지역 감귤 착과율이 평년보다 높아 비상이 걸렸다.

2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노지 감귤 생육조사 결과 지난해보다 생리적 낙과가 적어 궁천, 흥진 품종의 경우 최근 5년 평균보다 과실 가로 직경이 2.4㎜, 세로 직경이 2㎜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보다 생리낙과 비율이 1.7% 적어 나무 밑가지 부분에 작은 열매가 지나치게 많이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올해 감귤 열매솎기 목표를 1만5000t으로 설정하고 지난 20일부터 농가를 대상으로 열매솎기 필요성에 대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서귀포시는 우선 1단계로 9월까지 49㎜ 이하 소과 1만t, 2단계로 10월부터 수확때까지 대과, 상처과, 병충해과 5000t을 줄이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이를 위해 마을담당 책임제를 운영, 오는 9월 10일까지 감귤원 1만993㏊에 대해 열매솎기 대상을 전수조사, 해당 농가에 안내문을 발송할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열매솎기 참여 농가에 대해서는 내년 감귤분야 지원사업 예산 반영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 6~7월에 야간 온도가 낮아 평년에 비해 자연 생리낙과가 1.7% 가량 적어 열매가 많이 달려 열매솎기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농가를 대상으로 열매솎기에 대한 필요성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760-270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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