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베이비' 고입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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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내년 평준화고 6학급 증설 확정

2000년 태어난 밀레니엄 베이비들을 위해 내년에 제주시 평준화고에 6개 학급이 증설된다.


이로써 예년에 비해 300명 이상 학생이 급증해 치열한 고교 입시 경쟁이 우려됐던 중3 학생과 학부모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4일 도내 학령인구 변화 추이를 반영한 2015~2020년도 유·초·중·고·특수학교(급) 중기 학생 배치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중기 학생 배치계획은 2016년도를 기준연도로 해 향후 5년간 도내 학령인구 및 학생수 변화 추이, 교원 수급 및 교육시설 현황 등 다양한 교육 여건을 고려해 학급당 학생수를 조정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16년도의 경우 2015년 대비 초·중·고 학생수가 1656명 감소하고 있지만 전체 학급수는 11학급 늘렸다.


특히 2000년에 출생한 밀레니엄 베이비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상황을 감안해 오현고 1학급, 대기고 2학급, 제주여고 3학급 등 제주시 평준화고에 6학급을 증설하기로 했다.


그 결과 제주시 평준화고의 경우 학급당 학생수를 늘리지 않아도 2015년 3154명보다 228명 늘어난 3382명을 수용하게 돼 평준화고 학생배치율(제주시 동지역 중3 졸업예정학생 대비)은 올해보다 1.9%포인트 증가한 61.8%로 상향 조정됐다.


또한 제주고에 영어과 1학급(30명)을 증설하는 한편 읍·면지역 일반고는 29명에서 30명으로, 서귀포시지역은 33명에서 35명으로 학급당 정원을 늘렸다.


이에 따라 내년 도내 고입 정원은 올해보다 343명 증가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내년 3월 2학급 규모의 도평초병설유치원을 개원하는 한편 삼성초와 남원중에 1학급씩 특수학급을 신설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수용 여건을 최대한 감안해 밀레니엄 베이비라는 특수상황에 놓인 중3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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