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디자인센터와 국비 예산 통과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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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수. 제주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교수
   
강창일 의원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주디자인센터 건립을 위한 2016년 국비 예산 44억원의 심의를 통과키면서 제주디자인센터 건립을 안정적으로 추진을 할 수 있는 커다란 전환점을 만들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과 제주발전연구원은 작년 5월14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제주 지역디자인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제주디자인센터는 하드웨어만 있으면 되는것이 아니라 프로그램과 마스터플랜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내용을 제기하였다.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Red dot Design)뮤지엄은 에센 지역의 버려진 탄광공장이었다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는 독일의 공업도시인 에센의 버려진 탄광촌에서 60년전에 시작되어 오늘날의 명성과 함께 지역과 국가의 브랜드에 크게 공헌하였으며 에센의 관광코스로도 자리를 잡았다.

제주디자인센터는 원도심의 활성화에도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제주디자인센터의 부지로 확정된 시민복지타운은 시청 이전이 백지화되면서, 시청을 대신할 수 있는 공공기관들이 들어오는 것이 그 지역 택지 소유자들의 숙원이기도 하였으니, 디자인센터를 출발로 하여 속속 공공시설들이 입주하여 원도심의 활성화에도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 되어야 할 것이다.

공항과 신제주와 원도심을 있는 요충지에 위치한 시민복지타운의 디자인센터에 어린이를 위한 디자인박물관이나 디자인관광코스를 계획해야 할 것이다

▲아시아 디자인 콘텐츠의 허브 역할은 제주도가 가능한 역할이다

관광객 1000만명시대의 제주는 생산구조의 절반 이상(67%)을 관광서비스업이 차지하고 있는 관광서비스산업 중심의 도시이다. 제주는 주요한 관광자원인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제주의 문화를 가지고 있으니 이를 찾는 관광객과 고객의 만족도를 확장시키는 데에 제주디자인센터의 역할이 있다고 할 것이다.

지역에 특화된 아시아 디자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산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경제활동을 통해 생성되는 가치가 지역의 Community를 중심으로 재생산되고 확장될 수 있는 시스템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제주디자인센터를 통한 제주산업의 경제적 효과

제주발전연구원은 디자인이 투자대비 회수효과 및 미래전망과 관련해 기술에 비해 효과적인 투자 수단이며 앤드류 센텐스와 제임스 클락의 연구에 따르면 매출액의 1%를 디자인과 제품 개발에 투자할 경우 매년 매출 및 이윤이 3~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대 경영연구소 역시 디자인 개발에 대한 투자를 1억 증가시킬 경우 매출은 19억원 이상의 증대 효과가 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디자인 투자가 산업 생산성 제고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디자인센터' 설립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다.

관련 선행 연구에서 제시된 디자인 투자의 매출액 증대 효과인 서울대 경영연구소의 19배, 산업자원부 KDI 디자인혁신개발 성공 상품은 12.5배로 매출 증대효과 창출 보다는 적지만 5.3배 매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디자인센터는 창의적인 콘텐츠로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기존의 제조업 활성화, 지역 재활용디자인의 구축, 관광산업과의 연계 및 관광프로그램의 활성화, 도시공공디자인, 의료관광의 서비스디자인 활성화, 호텔산업의 활성화,등 디자인센터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도시관광문화예술 콘텐츠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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