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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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금, 꽃에 미친 여자
제주 여류신인 문상금이 꽃을 주제로 한 네 번째 시집 ‘꽃에 미친 여자’를 펴냈다.

시집은 제1부 ‘물집처럼 떠 있는 산수국’, 제2부 ‘향 하나로 가릴 수 밖에’, 제3부 ‘종처럼 댕댕댕 소리를 낼 것 같다’, 제4부 ‘모여있는 이유를 알겠다’, 제5부 ‘동쪽 창은 늘 따뜻하다’ 등으로 구성됐다. 또 작품을 쓰게된 단상 3편을 소개했다.

시인은 시간이 날 때마다 꽃에 대한 습작을 위해 여행을 떠나고 있다. 3월에는 성산포 해안가에 피는 유채꽃을, 4월에는 중문 입구의 벚꽃을 보면서 심상을 가다듬고 있다.

특히, 중산간 비탈길에 하얗게 피어나 조그만 바람에도 잔잔히 흔들리는 찔레꽃을 보며 강한 생명력과 질기디 질긴 인간 본연의 자유인의 의지를 노래했다.

시인은 “이십대에 박목월의 시를 만난 날부터 그것이 좌우명이 돼 영혼 깊숙하게 자리했다”며 “시에 나의 혼신의 힘과 열정을 다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귀포시 상효동 출신인 시인은 1992년 등단을 한 후 그동안 300여 편의 시를 세상에 내보냈다.

한국펜클럽, 한국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서귀포문인협회 지부장을 맡고 있다.

서울문화사 刊,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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