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3위 확정…KIA는 포스트시즌 탈락
프로야구 두산, 3위 확정…KIA는 포스트시즌 탈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넥센 4위·SK 5위로 결정돼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위를 쟁취했다. 반면 KIA는 남은 2경기에 상관없이 포스트 시즌 진출 탈락이 확정됐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를 9-0으로 제압했다.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한 두산은 79승 65패로 전날 정규시즌을 마감한 넥센(78승 65패 1무)을 0.5게임차로 따돌리고 3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전승만이 살 길이었던 KIA는 이날 패배로 5위 SK 와이번스와 2게임차로 멀어져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트 시즌 진출 탈락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포스트 시즌 진출팀은 1위 삼성 라이온즈, 2위 NC 다이노스, 3위 두산에 이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4위 넥센, 5위 SK로 결정됐다.

   

두산 선발 이현호가 호수비 퍼레이드를 펼친 야수진의 도움 속에 탄탄한 투구를 이어간 데 반해 KIA 선발 홍건희는 일찍 무너졌다. 볼넷이 화근이었다.

   

두산은 2회말 1사 후 오재원과 홍성흔이 연속 볼넷을 골라낸 뒤 오재일의 좌익수 뜬공 때 2루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김재호까지 볼넷을 얻어내 볼넷으로만 베이스를 꽉 채운 두산은 정수빈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먼저 2점을 뽑아냈다.

   

3회말 2사 1, 3루에서 등판해 위기를 잘 막아낸 KIA의 두 번째 투수 유창식 역시 제구력이 흔들렸다.

   

두산은 4회말 선두타자 볼넷과 보내기 번트로 2루에 진루한 김재호를 허경민이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허경민은 투수 폭투에 이어 도루로 3루에 안착한 뒤 김현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KIA는 6회초 안타 2개로 2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믿었던 브렛 필이 바뀐 투수 앤서니 스와잭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땅을 쳤다.

   

두산은 6회말 정수빈과 민병헌의 볼넷에 이어 김현수가 KIA의 세 번째 투수 박정수로부터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두산은 7회말 1점, 8회말에 또 1점을 보태고 승리를 재확인했다.<연합뉴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