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코앞에 두고 그간 막막했던 취업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있었어요.”
8일 제주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년취업 Job-Ara(잡아라) 페스티벌’을 방문한 김이라 학생(24·여·제주대 언론홍보학과 4)은 이날 현장에서 채용 상담도 받아보고 직접 이력서를 작성하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김씨는 “구직자들 분위기도 살피고 원하는 곳을 가려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방법을 구체화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또 헤어와 메이크업, 컬러진단 등 취업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을 할 수있는 코너도 있어 취업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학교 친구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특성화고 학생 고승희양(18·제주중앙고 3)은 롯데호텔 채용면접관에서 10여 분간 상담하고 난 후 “채용과정에서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솔직하게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알찬 정보를 많이 얻어 취업전략을 구체적으로 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대 LINC사업단·취업전략본부·총학생회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도내·외 45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취업 정보와 일자리를 찾으려는 청년들과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공공기관과 대기업 채용전형에 도입되는 ‘NCS 능력기반 채용 특강’과 ‘취업 컨설팅 상담소’, ‘지문 인적성 검사’ 등도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삼성 금융 경력 컨설팅 센터 등 도·내외 우수기업 채용설명회도 진행돼 업체별 기업 소개와 홍보, 향후 채용계획 등을 제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