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이 제주 선수들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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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김수경 최다 메달 기록 경신, 50대 노익장 보디빌딩 김석 등 활약 관전 포인트
▲ 김수경 선수.

제96회 전국체육대회가 14일로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전국체전은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강원도(강릉시)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4780명이 47개 종목(3개 시범종목 포함)별 경기에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 689명은 대회 36개 종목에 출전해 90개 이상 메달을 노린다.

 

제주도선수단 중 눈여겨볼 선수와 경기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

 

우선 제주 선수 중 전국체전 최다 메달 기록(42개)을 보유하고 있는 역도 김수경은 이번 대회에서 기록을 경신하며 제주 역도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보디빌딩 김석은 올해 나이가 만 50세로 다시 한 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진리를 환기하며 노익장을 과시할 전망이다.

 

수영 정정수는 수영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그 동안 ‘마린보이’ 박태환(금지약물 징계 중)의 그림자에 가렸던 ‘2인자’가 마침내 정상에 도전한다.

 

한국 여자육상 단거리 간판 김민지는 금빛 질주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전과 올해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차례로 2관왕(100m·200m 금)에 오른 그녀의 적수는 사실상 없다.

 

‘여고생 헤라클레스’ 이유리는 포환던지기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해 신성여고 1년 때 이미 전국체전 동메달을 땄던 이유리는 이번에는 반드시 가장 높은 시상대에 서겠다는 각오다.

 

제주 연고 팀 스타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한국 남자양궁의 간판으로 지난 8월 올림픽 제패 기념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웠던 오진혁(현대제철)이 이번 대회 금빛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 여자탁구의 에이스 양하은(대한항공)도 제주에 금메달을 보탠다. 양하은은 지난 5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했다. 한국 탁구가 22년 만에 세계 정상에 선 순간이었다.

 

이 밖에도 전국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제주시청 수영 팀과 제주사대부고 근대5종 팀 등이 제주 선수단에 다수의 메달을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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