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중학교 학교군 배정방법 변경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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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교장 등 선배정 유지, 나머지 '선배정 지원 중학교' 운영...선택 폭 확대 등 기대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황태문)은 14일 ‘제주시 중학교 학교군 내 배정방법 변경(안)’을 확정 공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7일 행정 예고했던 안이 그대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기존 선배정 학교 중 작은 학교와 분교장 등은 그대로 중학교 선배정을 유지한다. 조천초 교래분교장과 함덕초 선인분교장, 해안초, 광령초(고성2리)가 여기에 해당한다.

 

그 외의 학교는 선배정을 해제하고 ‘선택 지원 중학교’로 운영된다.

 

선택 지원 중학교는 인근 2~4개의 중학교에 복수 지원한 후 추첨으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논란에 휩싸였던 광령초는 광령 1·2·3리 학생들은 제주시 제2학교군(서부) 중학교를 선택 지원하거나 기존 귀일중학구의 귀일중 가운데 고를 수 있다. 대흘초도 와흘리 10·11반 학생들은 제주시 제1학교군(동부) 중학교들을 선택 지원하거나 조천중학구의 조천중에도 갈 수 있다.

 

선배정이나 선택 지원 중학교의 지원을 희망하지 않는 경우나 선배정 및 선택 지원 대상 학교가 아닌 초등학교의 학생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고시한 ‘제주도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및 추첨 방법’에 따라 자신이 속한 학교에 해당하는 학교군 전체를 지원할 수 있다.

 

예컨대 동부지역 초등학교 학생은 선택 지원 중학교인 오름중과 제주동중 2개교를 복수 지원해 추첨하는 방식과 제주시 제1학교군 전체 중학교인 오름중·제주동중·오현중·사대부설중·아라중·탐라중·제주제일중·제주중 8개교를 복수 지원해 추첨하는 방식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중학교 학교군 배정 방법 변경으로 학생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원거리 통학 문제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달 중 2016학년도 제주시 중학교 입학시행 요강을 공고한 후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 배정부터 적용한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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