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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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제주시민선언 참가자들은 28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완강하고 부당한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과거 국정 한국사 교과서는 박정희 유신 독재체제를 미화하고 학생들에게 획일적이고 무비판적인 역사관을 주입하기 위한 도구로 기능했다"며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 하겠다는 것은 정부가 역사 해석을 독점해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통제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하나의 역사 해석을 강요하는 것은 전체주의 국가나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면서 "OECD 어느 국가도 국정화된 교과서를 사용하지 않는데 선진국을 자처하면서 왜 역사를 거꾸로 되돌려가며 국정화를 시도하는지 그 숨은 뜻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교학사 교과서 파동에서 4.3을 왜곡하고 친일을 미화하는 등 역사에 대한 왜곡을 서슴지 않았던 교과서를 살펴보면 정부의 국정화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할 수 밖에 없다"며 "박근혜 정부는 4.3왜곡, 친일.독재 미화 한국사 교과서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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