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1114억 투자 등 5년 앞당겨 2020년까지 완료 목표로 박차
도내 주거환경 개선과 지하수 수질 보전 등을 위한 하수관로 정비 사업이 완료 목표 기간을 앞당겨 조기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수자원본부(본부장 홍성택)는 오는 2025년까지 3108억원을 투자해 728.5㎞의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사업 계획을 5년 앞당겨 완료하는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1114억원을 투자해 125.5㎞ 구간에 대한 하수관로 정비 사업이 추진돼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지역 구도심을 비롯해 내도·용담·이호·삼양·화북 어영마을과 읍면 지역 및 소규모 하수관로 등에 752억원이 투자해 67.2㎞에 대한 하수관로 정비 사업에 나서고 있다.
또 서귀포시 동지역인 서홍·동홍·예래·대륜동과 읍면 지역인 성산·대정· 남원·안덕 등의 45.5㎞의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데 295억원이 투자되고 있다.
여기에 도서지역인 추자·우도·마라도와 농어촌 마을 등의 하수 처리를 위한 하수도 정비 사업에도 67억원이 투자돼 12.8㎞를 정비하고 있다.
수자원본부는 맨홀 및 중계펌프장 월류와 악취 발생 등의 문제를 조기 해결하기 위해 오는 2020년 완료 목표로 하수관로 정비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내년에 70억원을 투자해 제주하수처리장의 덮개시설 및 낡은 시설 개량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하수관로 정비 사업 조기 추진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등에도 이바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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