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뜨거웠던 여름 바다를 추억하고 내년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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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도좋아, 오는21일 제2회 비치코밍페스티벌 개최

한 곳에 모여 하루 종일 제주 바다를 이야기 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재주도좋아’는 오는 21일 애월읍 봉성리에 위치한 반짝반짝 지구상회에서 제2회 비치코밍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바닷가를 빗질한다는 뜻의 ‘비치코밍’은 바다쓰레기를 주워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컨대 바다에서 주운 유리와 나무 등으로 브로치, 조명 등을 만드는 식이다.


오전 12시부터 3시까지는 ‘재주추가 워크샵’과 ‘엿 바꿔 먹장’이 진행된다.
‘재주 추가 워크샵’에서는 임수민 작가와 함께하는 깡통카메라 사진 워크샵과 버려진 나무로 조명 만들기, 유리병에 글자 새기고 식물 심기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바다에서 주운 유리로 각각 선착순 5명이다.
같은 시간 열리는 ‘엿 바꿔 먹장’은 내게 너무 무겁기만 한 것들, 나누고 싶은 것들, 뽐내고 싶은 것들을 들고 나와 사고파는 플리마켓이다. 당일 일회용품 사용은 제한하고 있다. 셀러 신청은 메일(jejusummersea@gmail.com)로 가능하다.


이어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는 일주일 제주바다 레지던시 입주작가들과의 대화가 마련돼 2015 여름, 제주의 바다쓰레기와 함께한 이들의 작업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 5시30분부터는 올해 레지던시에 참여했던 사이의 공연이 펼쳐진다. 말 없는 파도를 번역하고 싶었다는 그의 노래를 끝으로 모두 내년 제주 바다에서 만날 것을 기약한다.


이와 함께 페스티벌 동안 나무 조명 전시 ‘다시 빛으로’와 일주일 제주바다 레지던시 작가 전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재주도좋아’는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끊임없이 밀려와 쌓여가는 대책없는 바다쓰레기 문제를 예술로 함께 해결해보고자 하는 비영리 단체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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