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평화기념관서 12월 31일까지 '테우리 할아버지' 원화전
제주특별자치도 4·3지원과는 지난 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 2층 예술전시실에서 그림책 ‘테우리 할아버지’ 원화전을 열고 있다.
‘테우리 할아버지’는 제주 4·3을 소재로 한 현기영의 소설 ‘마지막 테우리’를 어린이의 눈높이로 다시 쓴 그림책이다.
한국화가 정용성이 탁 트인 하늘, 그리고 계절마다 빛깔을 달리하는 나지막한 오름과 그 위에서 소들이 풀을 뜯는 풍경 등 제주의 평화로운 일상을 화폭에 오롯이 담아냈다.
또한 어둡고 비극적인 역사적 순간들을 과감한 색과 붓놀림으로 형상화 해 그날의 아픔과 슬픔을 화폭에 눌러 담아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4·3평화기념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4·3에 대한 이해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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