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면세점에 편의점도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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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전국 30곳 중 9곳(30%) 제주서 운영
내년부터 구매 즉시 세금 환급…GS25도 검토

정부가 내년부터 사후면세점을 일본처럼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국내 편의점 업계도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후면세점은 매장에서 구매를 한 외국인에게 물품 대금에 포함된 10%의 부가세와 5~20%의 개별소비세를 돌려주는 상점을 말한다.


사후면세점은 롯데·신라 등 대기업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전 면세점(Duty Free)’과 달리 관할 세무서에 신고만 하면 누구나 영업할 수 있기 때문에 상용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내년 1월1일부터 구매 즉시 세금을 환급해주는 방안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사후면세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세븐일레븐은 서울 명동과 제주·부산지역을 중심으로 30개의 ‘세금환급(Tax Refund)’ 서비스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30곳 중 9곳(30%)이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에 밀집돼 있다.


외국인의 경우 세븐일레븐에서 물품을 구입한 후 환급전표를 수령, 출국 시 공항에서 물품 세관신고를 한 후 환급창구에서 환급 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 서비스를 도입한 후 시행 초기인 지난 4월 말 대비 10월 현재 관련 매출이 64%, 건수가 112% 증가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세금환급제를 운영하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3층 세브일레븐 관계자는 “출국 전 간단한 과자, 생필품을 사는 외국인들이 이 제도를 통해 부과세를 환급받고 있다”며 “3만원 이상 구매시 자동으로 환급 영수증이 발급되기 때문에 출국 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편의점 업계 GS25도 ‘택스 리펀드 서비스’ 도입 검토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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