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다음날 경찰서 자진 출석...음주운전 여부 조사 중
현직 경찰관이 교통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9일 제주도내 모 파출소 소속 문모경위(54)를 특정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차량)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28일 오후 5시35분께 제주시 라마다호텔에서 탑동 방면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길가에 세워진 박모씨(74.여) 등 7명이 탑승해 있던 승합차량과 충돌한 후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박씨가 부상을 입고 현재 제주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후 차량을 현장에 방치한 채 도주했던 문 경위는 다음날인 29일 오전 제주동부경찰서로 자진 출석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문 경위의 음주운전 여부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주변 CCTV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