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수요 예측·미흡한 제작 여건 전기버스 도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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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올해 49대 목표했지만 단 한 대도 보급 안 돼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기버스 도입에 나선 가운데 잘못된 수요 예측과 차량 제작 여건 미흡 등으로 사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제주도는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의 하나로 올해 전기버스 49대를 도입하고 2017년까지 119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보급 목표는 차량 노후화 등으로 인해 교체 예정된 버스를 모두 전기버스로 대체한다는 것으로 전기버스에 대한 운송업계의 수요는 반영되지 않았다.

 

운송업계에서는 인프라 부족과 기술력 검증 미흡 등을 이유로 전기버스 도입을 꺼리고 있어 올해 실제 수요는 23대에 그쳤다.

 

이마저도 국내에서는 전기버스를 제작하는 자동차 제작사가 없어 연말까지는 단 한 대의 전기버스도 도입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전기버스를 도입하려던 한 버스업체는 초저상전기버스 도입을 위해 확보했던 보조금 2억5000만원을 모두 포기하고 보조금 신청을 취소했다.

 

이에 대해 제주도 관계자는 “자동차 제작사와 전기버스 제작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전기버스 보급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최근 정부가 203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전기버스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만큼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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