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2차선 도로 차량들이 점령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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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 정문 앞.롯데마트 인근 등 불편...접촉 사고도 빈번

주차공간 부족과 늘어나는 차량들로 인해 불법주차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시내 곳곳의 좁은 도로를 불법주차 차량이 점령해 도로 전체가 좁아지면서 이에 따른 접촉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29일 밤 제주시청 정문 앞에서 동·서 방면을 연결하는 광양9길을 방문한 결과 차량들이 도로 양쪽에 불법주차를 하면서 가뜩이나 좁은 도로가 더욱 좁아져 있었다.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들은 불법주차된 차량들을 피해 중앙선을 넘나드는 곡예운전을 일삼았고, 마주오는 차량이 있을 때는 일단 정차한 후 한대씩 차례로 지나가면서 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었다.

 

좁은 차로를 무리하게 지나다 보니 접촉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었다. 직장인 이모씨(26·여)는 “불법주차 차량들 때문에 도로가 좁아져 우회전으로 도로에 진입하다 세워진 차량과 부딪힌 경험이 있다”며 “적어도 진입지역에는 불법주차를 하지 말아야 할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제주시 노형의 롯데마트 인근의 경우 불법주차가 극심해 최근 고정식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러나 여전히 카메라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불법주차를 일삼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8만9617건의 불법주차 단속이 이 단속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만7101대에 비해 2516대가 증가한 것이다.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제주시청을 비롯해 불법주차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단속을 하고 있지만 단속 시점에만 피할 뿐 근절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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