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반대위, “용암동굴지대 제2공항 건설은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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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수산1리, 신산리 마을을 중심으로 구성된 ‘성산읍 제2공항 반대 위원회’(이하 반대위)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도가 2007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해 놓고 용암동굴지대를 파괴하면서 공항을 지으려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반대위는 “성산 내륙지구는 학술적 가치가 있는 용암동굴이 다수 분포해 있다는 사실을 제2공항 연구 용역팀이 인지했다면 후보지에서 탈락되는 게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대위는 또 “연구 용역팀은 대기업 사유재산을 보호하려고 의도적으로 정석공항을 후보지에서 탈락시키고 용암동굴지대에 공항 입지를 선정하는 실수를 저지른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반대위는 “자연환경을 최고의 가치라고 말하면서 세계자연유산급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온실가스와 대기오염으로 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 제2공항을 성산 내륙지구에 추진하는 등 말과 행동이 따로인 제주도정과 연구 용역팀에 대해 제주도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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