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영 제주법원장 “법정에서 소통 강화”
이승영 제주법원장 “법정에서 소통 강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올레길처럼 열린 따뜻한 법원을 만들겠습니다.”

 

이승영 신임 제주지방법원장(54)은 11일 취임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법정에서 소송 당사자들의 말을 경청하는 등 법정에서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법원장은 이어 “사법서비스는 국민을 위해 제공하는 것”이라며 “재판 절차와 각종 민원절차에서 국민들에 대한 사법서비스를 확충하는 방안들을 개발하고, 소송과 민원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법원장은 급증하는 부동산 관련 사건과 관련해서는 “법관 개개인이 현명한 판결을 내리겠지만 지역적 특수성을 반영한 판결을 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투자를 위해 제주에 많은 자본이 들어오고 있다”며 “자본 유입이라는 현상 자체는 좋지만 투자와 개발은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13총선과 관련해서는 “후보군이 많고 제주 특유의 선거문화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당연직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 선거관리위원들과 힘을 합쳐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에서 이혼과 가정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제 가정의 자녀와 학대 피해자가 원만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법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나와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청주지법과 서울고법 판사를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