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내선 하늘길 확대···좌석난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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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4일 하계기간 스케줄 발표···대형 항공사 중심으로 김포 노선 증편
대한항공, 광주·여수 노선 늘리며 호남 나들이 ‘수월’···관광객 유치 ‘청신호’

타 지역과 제주를 잇는 국내 하늘길이 더욱 넓어지면서 본격적인 봄 관광시즌을 앞두고 좌석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계 기간(3월 27일~10월 29일)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정기편 항공 운항 스케줄을 24일 인가했다.

 

그 결과 이번 하계 기간 국내선은 21개 노선에서 주 1861회(이하 왕복 운항 기준)가 운항, 지난해보다 주 59회(3.3%)가 늘어났다.

 

특히 전체 21개 노선 중 13개 노선을 차지하고 있는 제주 노선의 경우에는 주 1509회가 운항, 전년 대비 주 93편(6.6%)이 증편되면서 좌석난 해소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국내선의 핵심 노선인 제주~김포 노선은 주 932회 운항이 확정되면서 전년 대비 주 43회가 늘었다.

 

이는 대한항공이 주 18회, 아시아나항공이 주 8회 운항을 확대하는 등 대형 항공사를 중심으로 증편이 이뤄진 결과다.

 

특히 대한항공은 호남 KTX 개통 이후 탑승객의 지속적인 감소로 이달 27일부터 김포~광주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고 제주~광주 노선을 주 4회 확장하면서 호남지역 나들이와 관광객 유치 증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러한 대한항공의 제주~광주 하늘길 확장으로 해당 노선은 지난해보다 주 4편이 증편된 주 81편의 운항이 확정됐다.

 

대한항공은 또 단독으로 항공기를 띄우고 있는 제주~여수 노선도 지난해보다 주 3회 늘어난 주 5회를 운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제주~김해 노선은 주 237회 운항이 결정되면서 지난해보다 주 10회 늘었으며, 제주~청주 노선은 지난해 대비 주 39편이 증편된 주 122편이 운항된다.

 

반면 제주~대구 노선은 작년보다 주 1회 줄어든 주 93회가 운항되며, 제주~인천 노선도 주 5편 운항으로 전년 대비 주 1편이 감편됐다.

 

이 밖에 제주~군산·사천·울산·원주의 경우에는 각각 주 14회·4회·2회·7회 운항이 결정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마다 제주기점 항공편 운항을 확대하면서 국내선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며 “꾸준히 늘고 있는 항공 수요에 따른 좌석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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