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비교과 80대 20···내신 100% 고입 전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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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과에 출결·봉사·동아리·학교 스포츠·독서활동 적용
교과 성적은 1학년 10%, 2학년 30%, 3학년 60%를 반영

2018년 12월에 치러지는 2019학년도 고입부터 연합고사가 폐지, 내신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가운데 내신 성적은 교과 80%, 비교과 20% 비율로 적용된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31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9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내신 성적 산출 지침’을 확정·발표했다.

 

내신 성적 산출은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지침’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을 근거로 산출되며, 총 300점 만점에 교과 성적 80%(240점), 비교과 성적 20%(60점)가 적용된다.

 

당초 도교육청은 교과, 비교과 비율을 70%(210점)대 30%(90점)로 정했지만, 공청회 등의 의견 수렴 과정에서 비교과 내신의 실효성과 관련한 의문이 잇따르자 반영 비율이 조정됐다.

 

교과 성적은 학년별로 1학년 10%, 2학년 30%, 3학년 60%를 반영하며, 자유학기제 운영 학기인 중학교 1학년 2학기에는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비교과 성적은 출결 상황과 봉사활동이 각각 6%(18점), 자율활동·동아리활동·학교 스포츠클럽·독서활동이 2%(6점)씩 반영된다.

 

비교과 영역의 출결 상황과 봉사활동 점수는 18점을 만점으로, 각 학년별로 6점(기본점수 1점)씩 반영한다.

 

또 자율활동과 동아리활동, 학교스포츠클럽, 독서활동 점수는 1·2·3학년을 통합해 6점(기본점수 5점)을 부여한다.

 

특히 자율활동과 동아리활동, 학교스포츠클럽, 독서활동에서는 우수자 및 공로자 등에 대해 최대 1점의 가산점이 부여되며, 독서활동 기록이 전혀 없거나 학교폭력 등으로 징계를 받은 학생의 경우에는 0.5점씩의 감점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13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개인석차 백분율이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산출 기준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와 관련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비교과 성적 비율이 높으면 다양한 교육 활동이 저해되고 사교육비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를 수렴해 비교과 내신 반영 비율을 30%에서 20%로 조정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교육감은 이어 “이번 고입제도 개선은 다양한 진로와 진학을 키우는 교육 과정의 실현, 의무교육 본연의 의미 실현, 학교 및 지역균형 발전 등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며 “특히 교육 자치를 진전시킨 큰 성과라 자부하는 만큼 아이들의 다양한 꿈과 끼, 가능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진로, 진학을 설계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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